2016.10.23

Myojo 12月号10000자 인터뷰 ~

@트윗

☆오역주의☆



10000롱 인터뷰


STAND BY ME


~ 언제나 곁에 있어 줬네 ~

키타야마 히로미츠

멤버는 모두 전우.

중에서도 후지가야는 특별하네.


키스마이편 마지막을 장식하는 건 키타야마 히로미츠.

개성파들로만 모인 멤버들을 정리해 주는, 그룹의 절대적 MC이다.

리더는, 역시 키타야마? 그 심정이란.




아, 그런가, 이런 게 후지가야!


─ 오늘 입고 온 청바지가…….

「아! 맞다, 이거. 후지가야 (타이스케) 에게 작년 생일에 받은 거에요. 보세요. 너무 세련된 청바지라서 그런가 밑단이 롤업 되어 있죠. 받은 날에 잡아당겨 보니까 재봉되어 있어서요. "아, 그런가, 이런 게 후지가야!"하고 혼자서 납득했어요. (웃음)」


─ 그럼 여러 가지를 물어가려고 하는데, 「Kis-My-Ft2 CONCERT TOUR 2016 I SCREAM」의 점수를 매긴다면? 구성부터 연출까지, 거의 모든 걸 관여했네요.

「지난해부터 꽤 힘을 실어서 하고 있는데요. 올해는 70점이려나. 역시 머리로 생각하는 것을 실체화한다는 건, 굉장히 힘들구나 하고요.」


─ 부족한 30점은?

「평생 100점을 줄 일은 없을 거예요. 왜냐면 그럼 다음에 할 일이 없잖아요. (웃음) 다만 이제 좀, 뭐라고 할까요. 멤버에게도 더 할 수 있었는데 싶은 것도 있고, 저 자신에 대해서도 있고요. 그 점이 마이너스 10점일까요. 단지 제가 매긴 점수나 주위의 평가가 어떻든, 새로운 것에 도전한 것은 틀림없어요.」


─ 2톤의 물을 내뿜는 일본에 없던 장치 "키스마이 제트"도 키타야마 군의 아이디어죠?

「그건 스프링클러를 바탕으로 만든 건데요. 해외에는 있었지만 일본에는 없어서요. 정원사인 분에게 상담했더니 처음에는 "만드는 건 무리야"라고 들었거든요.」


─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어요?

「응. 왜냐면 세상에 존재하는 거잖아요. 이게 탁상공론이라면 "그런가" 했겠지만요. 그래서 "아무래도 하고 싶습니다만, 한번 더 검토해주시지 않겠습니까?" 하고 부탁해서요. 그랬더니 정원사 분이 "그럼 해보자고!?" 하고 불타올라 주셨네요. 기뻤어요. 우리는 정말 스태프 분들에게 도움을 받고 있네요.」


─ 처음 해보는 일에 도전한다는 건, 실패할 가능성도 있어서 무섭지 않아요?

「물론 실패하지 않도록 만들지만 이상한 이야기, 실패해도 괜찮지 않아요!? 새로운 것에 도전하지 않고 머물러 있는 게 저는 더 싫어요. 실패의 가능성 보다 도전하지 않는 것이 저는 더 불안하거든요. 나아가지 않는 자신이. 물론 키스마이 제트에 대해서도 "본인들이 눈에 띄지 않지 않아?"라던가, 여러 감상이 있어요. 무엇이 정답인지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돔이라는 장소에서 도전한 것은 틀림없이 자신감으로 이어질 거예요.」


─ 그렇네요.

「선배들의 등을 봐왔으니까요. 누구도 한 적 없는 것을 하고, 와주신 분들이 기뻐하길 바라잖아요. "올해 키스마이는 뭘 할까!?" 하고 설레면서 콘서트 장에 와줬으면 해요. 거기에 후배·선배가 보고 반드시 질투할만한 것을 만들어 보자는 것도 있어요. 시험받는 거라고 할까요. 저도 "어떤 걸 해줄까?" 하는 눈으로 콘서트를 보러 가고요. 이번에 Hey! Say! JUMP의 콘서트를 보러 가는데, 기대돼요.



"최고가 되어라. 빨리 SMAP을 뛰어넘어"


─ 데뷔 후를 돌아보면, 부사이쿠의 결성은 중대한 일이죠?

「응. 그룹을 성장시키기에 최고라고 생각했어요.」


─ 다만 지난 10000자 인터뷰에서 키스마이에 모든 것을 건 것은, 센가 (켄토) 군과 니카이도 (타카시) 군을 지키고 싶어서라고 했죠?

「네.」


─ 그렇다면 나카이 (마사히로) 상의 힘을 빌려 부사이쿠가 결성되어 인기를 얻어 간다는 것에, 쓸쓸함 같은 것도 조금씩 느낀 적 있지 않았나요?

「없어요. 전혀 없어요. 모처럼 기댈 사람이 있다면 많이 응석 부리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웃음) 무엇보다 부사이쿠를 만들어 주셨다는 건 사랑받는다는 증거죠. 4명이 나카이상을 시작으로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아 생겨난 유닛인 거예요. 제 소중한 사람이 사랑받는다는 건, 기쁨 밖에 없어요.」


─ 그렇군요. 단지 모 클리닉 원장에게 키타야마군은 부사이쿠 담당이 아니냐는 말도 들었네요…….

「그 사람 만나면 반드시 혼내줄 거야! "잘도 그런 말 하셨네요"하고. (웃음) 근데 솔직히 저는 멋진 척 해야겠다고 전혀 생각하지 않거든요. 그럴게 멋진척하는 녀석이 MC하고 있어도 무슨 말을 하는지 안 와닿잖아요!? 그러니까 앞의 3명 중에서도 저는 2열(* 2枚目, 멋진 역할)이 아닌 쪽을 하자고 했죠. 2.5열(* 2.5枚目, 멋진 역할과 웃긴 역할의 사이로 두 역할을 할 수 있는 자리)라는 위치를 스스로 만들자고요.


─ 나카이상에게 조언을 듣거나 해요?

「자주 식사 자리에 불러주셔서 많은 이야기를 들어요. 왠지 제 마음속에 담아두고 싶은 말뿐이라, 내용은 별로 말하고 싶지 않네요~」



─ 하나만 알려주세요.

「음. "감정보다 환경이 중요하다"라는 걸까요. 감정적이 되어서 "저걸 하고 싶어", "이걸 하고 싶어"하면서 독선적이 되기 보다, 자기가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는 환경을 먼저 갖춰야 한다고요. 완전히 감정을 버린다는 것은 할 수 없지만, 가급적 평온한 상태로 있으려고 하고 있어요.」


─ 나카이상이 부르시거나 하는군요.

「아직도 전혀 이야기를 잘하지는 못하지만요. 그냥, 그 자리에 있을 뿐이에요. 웃고 있을 수밖에 없어요. 하지만 나카이상은 자연스럽게 여러 이야기를 해주세요. "지지 말라고" 같이요. "SMAP이 그 위치에 있는 건 계속 싸워왔기 때문이야" 하고. "최고가 되어라, 빨리 SMAP을 뛰어넘어" 라고 자주 말씀하시네요.」

─ 언젠가 뛰어넘을 수 있을까요?

「물론 목표는 큰 게 좋죠. 그런데 솔직히 25세에 홍백의 사회를 한 사람을 "뛰어 넘어!"라고 해도 정말, 뭐야~하고 한편으로 생각한다니까요. (웃음)」


─ 하긴 그렇네요. (웃음)

「단지 넘는 방법이라던가, SMAP을 넘는다는 건 뭘까 하는 건 자주 생각하네요. 정말 어려워요. 그럴게 그렇게 넓은 세대에, 게다가 남자들에게도 사랑받잖아요. 그야말로 국민의 것과 같은 존재죠. 그런 그룹을 뛰어넘는다는 건 뭘까 하고요.」


─ 키스마이는 SMAP과 인연이 있죠. 키타야마군은 카토리 (싱고) 상과 드라마에서도 함께 출연했고요. 2013년에 카토리상과 한 「YOUコントしちゃいなよ」의 「바타(* 묶음이라는 뜻의 타바를 거꾸로 한 방송계 용어로 끼워팔기라는 의미. SMAP에 키스마이를 끼워 출연시켰다는 식) 회의」라는 콩트를 한 걸 기억해요?

「그거, 기분 좋았어요. 왜냐면 어떻게 봐도 저희들 바타잖아요. (웃음) 근데 다들 입 밖에 내지 않았는걸요. 그걸 콩트라고 하지만 "저, 바타니까요!"라고 말해버렸어요.」


─ 이런저런 말을 듣고, 본인 스스로에게 분한 것도 있지 않았어요?

「분명히 많은 말을 들었어요. 하지만 전혀 분하지 않아요. 저는 자부심을 갖고 "바타에요"라고 말할 수 있거든요. SMAP상과 함께 한 것이 정말 저희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니까요.」


─ 그 외에 신세 진 선배는요?

「틀림없이 타키자와 (히데아키) 군. 은사이고 알 수 없는 사람이에요. 그 사람의 대단함을 모르는 사람은 이상한걸요.」


─ 어떤 점이 대단하다는 거예요?

「등의 넒음이랄까, 남자다운 매력의 깊이라고 할까요. 좀 사람의 영역이 아니에요. 후배라 해도 제대로 한 사람으로서 마주 봐줘요. 예를 들어 동기가 떨어지는 주니어가 있으면, 타키자와군이 불러내서 위에서 쿵 하고 말하면 한방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하지 않아요. "왜 불렀는지 아니?"하고 시작해서 "지금 이 무대에 나오는 의미가 있어"라고 타일러 줘요. 그렇게 깊은 애정을 가진 사람은 없을 거예요.」


─ 타키자와군은 "쟈니이즘"이라는 말을 썼었는데, 키타야마군도 그 계승자의 한 사람인 거 아니에요?

「계승하고 싶은 마음은 많이 있어요. 다만 타키자와군과 (도모토) 코이치군은 정말 직접 전수받은 분이라고 할까요. 저 같은 게 거기에 끼면 붕 떠버릴 거예요. (웃음) 쟈니상을 정말 좋아하고 존경하고 계시죠. 타키자와군이나 코이치군이 사장님과 함께 모인 자리에 저도 있었는데요. 하지만 그때 아직 주니어의 끝자리였기 때문에, 쟈니이즘이 계승되는 걸 멀리서 바라보고 있었다는 느낌이네요.」


─ 그 외에 교류가 있는 선배는요?

「얼마 전에 라이브를 보러 갔을 때, (마츠모토) 준군과 연락처를 교환했어요. "요즘 어때? 연락처 좀 알려줘" 같이요. 여전히 다정하시구나 했어요.」


─ 전부터 다정하군요.

「아라시의 백을 섰을 때 저는 혼나는 대상이었어요. 마츠모토군이 물론 좋은 의미로 백을 서는 주니어를 다잡아 주셨거든요. 남아서 댄스를 봐주시거나요. 저는 아무것도 모르니까 "왜 몇 번이나 같은 춤을 추게 하는 거야"라고 생각했어요. (웃음) 그러다가 도중에 알아차렸죠, "이건 다정함이구나" 하고요. 지금 더욱더 그렇게 생각해요. 투어 중에는 할 일이 얼마든지 있어요. 그런데 주니어를 본다는 건 꽤 에너지를 쓰는 일 거예요. 그런데도 지도해주셨으니까요.」


─ 야부 (코타) 군이나 오쿠라 (타다요시) 군. 카와이 (후미토) 군과 사이가 좋은 것도 유명하네요.

「야부는 주니어 시절, 그야말로 아직 정말 작았던 시절에 저와 톳츠 (토츠카 쇼타)와 야부가 돌아가는 방향이 같았어요. 그때부터네요. 그 녀석, "키타야마군"이라고 불렀으면서 키가 크니까 "키타야마!"라고 바뀌고 말이에요. (웃음) 그래도 부르는 방법이든 5살 연하라는 거든 아무래도 좋아요. 보통 남자인 친구들과 노는 느낌이 들거든요. 야부는 저에 대해 잘 알고 있고, 저도 야부에 대해서 알고 있지 않을까 해요. 지금도 자주 밥을 먹으러 가서 서로의 고민을 말하기도 해요.」


─ 오쿠라군은요?

「그 녀석과도 예전부터네요. 오쿠라는 이제 2 계단 위의 스테이지에 있는 이미지에요. 그룹으로서도 개인으로서도. 같은 나이인데 저쪽은 그룹 최연소. 이야기를 들으면 재밌어요.」



─ 카와이군은요?

「노코멘트에요. 왜냐면 다음 달, 그 녀석 차례잖아요!? 그 녀석의 좋은 이야기를 해서 띄어주고 싶지 않아요. (웃음)」


─ 하하하하하하. 키타야마군은 후배를 잘 돌보죠?

「밥 먹으러 간다거나, 주니어랑 꽤 갈지도요. SixTONES라던가 Snow Man. 그리고 Love-tune의 야스이 (켄타로) 라던가. 연락이 오네요.


─ 후배 입장에서 생각하면 키타야마군에게 연락한다는 건 용기 있는 거 아닌가요?

「꽤 다들 거리낌 없이 걸어와요. (웃음)」


─ 고민을 상담해주거나 해요?

「"어떻게 하면 데뷔할 수 있을까요!"는 자주. 모른다구! 하고요. 대답이 곤란하네요. 그거야말로 아까 말한 나카이상에게서 배운 환경의 이야기를 좀 더 알기 쉽게 말하거나는 해요. 저희들이 아직 데뷔하기 전, 2010년 요코하마 아레나가 결정되고 회견을 했었어요. 제가 좋아, "데뷔하고 싶어요" 하고 지녀온 생각을 처음으로 이야기해야지라고 생각했더니, 미야타가 먼저 말해버렸지만요. (웃음)」


─ 하하하하하하.

「하지만 그 회견이 끝나고 무대에서 내려왔을 때, 많은 스태프분들이 멤버 전원에게 "열심히 하자" 라고 말을 걸어주셨어요. "어떻게든 해주고 싶어" 라고 생각하고 계시구나라는 걸 굉장히 느꼈어요. 데뷔 같은 건 어떻게 하면 할 수 있는지 몰라요. 다만 팬분들은 물론 스태프분들에게도 "이 녀석들 데뷔시키고 싶어!" 하고 생각하게 하는 것. 이런 환경을 만들어갈 수밖에 없지 않을까 하는 이야기는 하네요.」



미야타가 리더라면 엉망진창일 거야. (웃음)


─ 그룹에 관해서도 물을 건데요, 앞으로도 리더를 만들지 않을 건가요?

「네.」


─ 방송에서 후지가야군이 리더를 정한다면 「미야타로 괜찮잖아」 라고 한다거나, 지난달 호에서 요코오군도 미야타군의 이름을 말하거나 해서, 팬들이 시끄러운 건 알고 있어요?

「그래요?」


─ 정하지는 않지만, 키타야마군은 본인이 리더라고 생각하고 있죠?

「음, 솔직히 아무 생각하지 않아요. 리더를 정하고 정하지 않고의 이야기는 저희들 안에서 이미 예전에 끝났거든요. 그러니까 추억 이야기에 지나지 않는다고 할까요.」


─ 9월 호의 인터뷰에서 타마모리군은 「키스마이의 에이스는 저에요.」 라고 단언했으니까, 키타야마군도 「리더는 저에요.」 라고 말할 줄 알았어요.

「타마모리는 Kis-My-Ft2의 에이스에요. 틀림없이요. 하지만 저는 리더라는 직위는 필요 없어요. 애초에 리더를 정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했던 사람이니까요. 왜냐하면 저희의 경우에, 리더를 정하면 배에 실린 짐이 기운다고 할까요.」


─ 무슨 뜻이에요?

「예를 들어 미야타가 리더가 되면 그룹의 리더가 애니메이션 오타쿠라는 거잖아요. 그건 짐이 치우치는 건 말할 것도 없고 엉망이 되겠죠. (웃음) 미야타는 지금의 위치라서 빛나고 있기 때문이에요. 리더라는 직위가 있었다면, 제대로 해야 하는 상황도 늘어나요. 그룹으로서도 미야타로서도 득이 아니에요. 그런 건 멤버 누구라도 알 거에요.」


─ 그렇군요.

「타마모리도 그 자유로운 느낌이 좋은 거에요. 리더였다면 장점이 반감하죠. 후지가야는 말수가 적은 것이 캐릭터가 되었으니까, 리더가 되면 (캐릭터가) 흔들려버려요. 놀림당하는 니카이도나 센가도 아니죠. 그럼 요코오상!? 아니에요.」


─ 키타야마군으로 괜찮지 않아요?

「저는 최연장자지만 조그맣고 동안이잖아요. 모처럼 나이가 불명인 부분이 있는데 리더가 되면 "아, 최연장자구나?"하고 들킬걸요. (웃음) 물론 스태프분들과 그룹 사이의 파이프 같은 역할은 제가 해요. 그런 거 좋아하니까요. 그런 걸 생각하면 각각의 역할을 제대로 한다면, 리더는 필요 없지 않을까 하는 게 옛날에 다 같이 나눈 이야기에요.」


─ 팬들은 리더에 대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말이죠.

「안돼요, 안돼요. 더 애태워요. (웃음) 우리들을 화제로 해주는 것 자체로 기뻐요. 더 해요, 더 해요.」


─ 하하하하하. 키타야마군, 팬들에게 엄하게 말할 때가 있죠?

「솔직히 말하면 "고마워요" 밖에 없어요. 머리를 숙이게 되네요. 하지만 왠지 그래요. 조금 정도는 독을 뱉어야 한다고 할까요. "반드시 달콤한 말을 해줄 거야"라고 생각하게 하고 싶지 않다고 할까요. 그럴게 약 오른다구요. (웃음) 이 사람, 절대 다정한 말은 하지 않을 거야라는 상태가 좋지 않나요!」



우리들은 고독하지만 고독하지 않아.


─ 다음으로 멤버의 5년간의 변화를 물어볼게요. 먼저 미야타군 부터.

「변하지 않네요. 특히 쩨쩨한 점. 최근에 그럭저럭 괜찮은 가게에서 4명 정도로 밥을 먹었는데, 그 녀석 "먼저 갈게요. 잘 먹었습니다!"하고 천 엔 1장을 놓고 뛰어갔거든요. (웃음)」


─ 미야타군, 「아직 스테이크 먹었을 때 빌려줬던 돈을 돌려받지 못했어」 라고 했어요.

「그럼, 내가 지금까지 미야타에게 얼마나 사줬는지 스테이크 장수로 환산할까요? 상당할 거에요.」


─ 하하하하하.

「하지만 미야타, 『RE:』 는 열심히 잘 했어요. 그 노래는 미야타였기에 만들어진 노래에요. 저였다면 더 이렇게 할까, 계속 신경 썼을 텐데 완성된 곡을 들으니 멤버 한 사람씩 적은 편지를 정리한 방법이라던가, 그 녀석이 아니었다면 하지 못할 느낌으로 완성되었어요. 제가 이미지 한 것보다 훨씬 더 평화로운 느낌이 되었거든요.」


─ 다음으로 니카이도군은요? 반성회를 같이 한 적이 많죠?

「대체로 함께 반성회를 하네요. 투어 중에 콘서트가 끝나고 그날의 영상을 호텔 방에서 봐요. 그 녀석과 이렇다, 저렇다 말하는 시간도 꽤 좋거든요. 니카만 알아차린 것도 있고요. 정말 도움받고 있다고 생각해요.」


─ 니카이도군은 일에 대한 태도가 나빠서 키타야마군이 주의를 준 적 있는 문제아였죠. 지금 서로 지지하고 있다니, 왠지 신기하네요.

「그거 난처했던 이야기가 있어요. 솔직히 말하는 건데, 전에 니카이도에게 주의를 준 것뿐만 아니라 후려 패 준 적이 있을 거에요. 그래서 얼마 전에 우연히 저랑 니카이도의 부모님과 저희 어머니와 밥을 먹은 적이 있었어요. 그러자 니카이도 아버지가 저에게 "키타야마군, 그때 아들을 때려줘서 고맙네!"라고 진지한 얼굴로 말씀하시는 거에요. 제 어머니가 거기 계시니까 너무 뻘쭘해서요. 무슨 얼굴을 하고 지금부터 밥을 먹어야 좋지 싶었어요. 다음에 니카에게 "너, 부모님께 맞았다는 건 말하지 말아야지!"하고 화냈어요. (웃음)」


─ 지금 니카이도군은 "니카이상"이라고 불리고 있죠?

「나카이상에 대한 동경이 강하니까요. 저에게도 나카이상의 영향이 커요. 최근에 니카이도 타카시의 본질이란 뭘까?라는 이야기를 했었거든요. 둘 다 동경하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따라 하는 건 안되겠지라고. 우리들의 오리지널한 부분은 어디일까. "니카는 어디야? 나는 어디?"라고요. 정답 같은 건 없으니까, 굉장히 어렵지만 찾아보자고요.」



─ 이제 후려 패는 일은 없어요?

「없어요. 그럴게 부모님께 이르는걸요. (웃음) 게다가, 응. 그 녀석 열심히 하고 있어요. 고민하고 있지만요. 하지만 고민하지 않는 사람은 안되잖아요. 물론 멤버 각자가 5년간 고민하며 싸우고 있어요. 쿨하게 보이거나 실실 웃고 있을 뿐이라고 보일지 모르지만, 전투 자세를 7명이 한 번도 흐트러트리지 않았다는 건 장담할 수 있어요.」


─ 센가군은요?

「센가는요, 제일 탤런트에 맞을지도 모르겠어요. 자신이 어떻게 보이고 싶다던가, 어떻게 보이고 있다던가가 명확하거든요. 명확하다고 할까, 자신 안에 확실한 비전이 있어요. 고민도 하겠지만, 그건 이상과 현실이 아직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그런 거니까요. 하지만 그건 곧 뜻하는 바가 높이 있다는 거네요.」


─ 부사이쿠 결성 당초에는 꽤 고민한 것 같아요.

「싫다고 생각하는 게 얼굴에 드러났죠. 하지만 그래서 부사이쿠는 재밌다고 생각해요. 요코오도 그래요. "왜 노래를 못한다고 들어야 하는 거야"라고 생각하는 게 표정이나 태도에서 보였으니까 재밌었어요. 처음부터 버라이어티를 완전히 받아들인 건 니카이도 뿐이에요. 싫다고 하는 걸 재밌었다고 하면 그렇지만, 본인들은 정말 싫어했을 거에요. 하지만 그 녀석들은 "부사이쿠다"하고 버라이어티에서 놀림 당해도 웃어넘겼어요. 속으로는 싫었으면서요. 그 갈등을 넘어 날려버린 부사이쿠의 퍼포먼스는 정말 멋졌어요. 정말로 멋졌어요. 부사이쿠는 그런 갈등 이야기도 포함해서 최고에요. 같은 그룹의 멤버인 것이 자랑스러웠어요.」


─ 요코오군, 지난달의 인터뷰에서 부사이쿠 결성에 대해 「아무 생각 없었어요.」 라고 했어요.

「거짓말, 거짓말. (웃음) 계속 본 사람이라면 알아요. 싫어했으니까요. 하지만 그룹의 가능성을 넓힌 건 틀림없이 요코오상이에요. 솔직히 저, 데뷔하고 나서 굉장히 애가 탔어요. 요코오에 대해서, 가장. 왜냐하면 노래 못해, 춤도 별로, 말하면 더듬고. 트리플 쓰리(*トリプルスリー : 프로야구에서 타율 3할, 홈런 30개, 도루 30개를 모두 기록하는 것) 잖아요. 본인도 그걸 알고 있었을 거에요. 둘이서 마시러 가서 이야기한 적도 있고요. 하지만 버라이어티에서 하지 못한다는 건 재미있고, 그 자체가 개성이 돼요. 요코오상의 기획에 맞는 힘이 팟!하고 나왔죠. 내 머리가 굳어있었구나, 내 기준으로 멋대로 재고 있었구나 하고요. 아, 물론 해줬으면 해요, 제대로 노래도 춤도. 베이스는 아이돌이니까요. (웃음)


─ 타마모리군은요?

「타마모리는, 타마모리 브랜드를 확립했다는 거네요. 천연인 부분이 꽤 많다고 느껴요. 라이브 MC에서 "그건 안돼"라고 아무렇지 않게 말하잖아요. 그걸 용서받아요. 팬들도 왠지 타마모리에게는 너그러워요. 그래서 멤버가 "그거, 너무 너그럽다구!"라고 콘서트 장에 주의를 주는 것까지 세트라고 하는 거죠. 왜 그럴까요? 싫은 걸 싫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일까요. 보통은 말하지 못하잖아요. 물론 "싫어"라고 말해도 좋은 것과 좋지 않은 것의 경계가 확실하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 단지 콘서트 MC 중에, 타마모리군과 후지가야군이 말을 듣지 않는 건가 싶어서 화나지는 않아요?

「항상 화나요. (웃음) 너희들 한가롭게 물이나 마시고 잡담하는 거냐하고, 나는 그럴 때가 아니거든 같이요. 다만 두 사람은 서있기만 해도 그림이 되니까요. 미루고 미루다가 끌어당기며, 카메라가 팡하고 둘을 잡는 것만으로도 콘서트 장이 "꺄!!"하고 소리치니까요. 그것도 포함해서 두 사람이죠.」


─ 그럼, 후지가야군은?

「그렇네요, 음. 아마 후지가야는 이제 다음을 생각한다고 할까요. 저와 둘이서 노래를 했거든요. 다음은 제가 아니라 타마모리와 한다거나 누군가와 한다거나, 그런 일을 생각하지 않을까하네요. 다음을 보고 있는걸까 싶어요. 그 녀석이 가장 하고 싶어하는 연기만 해도, 좀 더 위로 가야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 그럼 키타야마군이 제일 하고 싶은 건 뭔가요?

「개인적으로는 MC에요. 하지만 그건 시간이 걸리는 일이니까, 절대적으로요. 특방에서 MC를 일정하지 않게 하는 건 가능할지도 몰라요. 하지만 그런 게 아니에요. 보는 사람들이 안심하고 볼 수 있을 자리를, 시간을 두고 확립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 다만 이번 투어의 구성도 부사이쿠 무대 뒤에 자신의 솔로를 한다거나, 자신을 「2.5열」이라고 한다거나, 뭔가 너무 짊어지는 거 아니에요?

「저 자신은 제일 마지막이니까요.」


── 플레이어이기도 하고 정리하는 역할이기도 하니까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다고 해도, 그건 고독하거나 하지 않아요?

「……고독. 고독인가. 하지만 그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요. 뭔가를 만들어 낸다고 하면 짊어져야 하잖아요? 그렇지만 고독하지만 고독하지 않아요. 왜냐면 분명 제가 혼자 짊어지지 않으면 안 되는 부분도 있을지 몰라요. 하지만 그건 키스마이로서 좋은 걸 만들기 위한 거니까요. 기다려주는 동료들이 있어요. 그러니까 고독하지 않아요.」


── 뭔가 너무 참는 것처럼 보여요.

「……참는다. 음, 참는다고요. 참는다고 할까, 그야말로 또 나카이상의 말이 되네요.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실현하려면 환경을 갖추지 않으면 안 된다. 그 기간을 참는다고는 생각하지 않으려나요. 게다가 7명으로 한 회사라고 생각해서, 최대의 이익을 내기 위해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생각한다고 할까요. 가치가 있는 일이고, 그걸 위해 저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거나 나는 저게 하고 싶은 데라던가 그런 것은 말할 수 없겠죠.」


── 그럼 환경이 갖추어지면 키스마이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지금 노리는 건 2021년의 신 국립경기장에서 라이브. "도쿄 올림픽 이듬해, 국립에서 누가 하는 건가?" 라고 했을 때 손을 들고 싶어요. 분명 그곳에 설 수 있는 건 한 그룹뿐. 그때, 우리는 10주년. 그 타이밍에 국립에서 할 수 있기를 생각하고 있어요. 물론 그곳이 골은 아니지만요. 5년째인 지금, 무엇을 할지가 중요해서 다음 한 발을 어디에 내딛을지. 그 한 발로 6년째 이후가 달라져요. 지금이야말로 그룹으로 뭉치지 않으면 안 될 시기라고 생각해요.」


── 여전히 뜨겁네요.

「그래요? 그래도 뭐랄까요. 좋은 거 아닐까요. 저 냉정한 사람이라던가 별로 좋아하지 않으니까요. "왜 그렇게 냉정한 거야?"라고 생각해버려.」


── 자, Kis-My-Ft2는 키타야마군에게 뭐에요?

「뭘까요. 중심 같은 걸까요. 무엇을 해도 다음에 무엇을 하고 싶다 해도, 그 한가운데에 있는 것. 그건 7명 모두 반드시 그럴 거라고 생각하지만, 내가 이 중심을 가지고 있으면 뭐든지 도전할 수 있어요. 모든 건 Kis-My-Ft2를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거죠.」


── 그 중심, 깨지는 일은 없는 거에요?

「깨는 건 정말 간단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깨는 걸로 도망치고 싶지 않아요. 왜냐면 Kis-My-Ft2라는 중심이 있으니까 기대되는 걸 만들거나, 아무도 할 수 없을 설레는 경험이 가능한 거니까요.


── 그렇네요.

「다만 틀림없이 우리의 뿌리랄까 베이스 같은 것은 소중히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뭔가 갑자기 뉘앙스가 다른 곡이나 멋진 곡만 한다거나, 과거를 없었던 것처럼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니까요. 계속 지켜봐 준 사람을, 함께 해온 사람을 소중히 하고 싶어요. 그리고 주니어 시절부터 해오던 일, 그 베이스를 무너뜨리지 않고 좀 다른듯한 부분부터 접근해서 새로운 것으로서 앞으로도 보여주고 싶어.」



── 그렇군요.

「그래서 저는 멤버는 모두 전우라고 생각해요. 쓴맛도 단맛도 함께 맛보며 해왔으니까요. 그중에서도 특히 후지가야는 특별하다고 할까요. 제가 주니어였던 시절을 가장 생각나게 해주는 사람. 지금 그룹 안에서 누구와 누가 친하나 같은 콤비애 붐이잖아요. 그건 굉장히 좋은 즐거움이라고 생각해요. 저와 그 녀석은 붙어 지내지 않으니까 알기 쉽지는 않지만 계속 함께 싸워온 역사라고 할까, 다른 콤비에는 없는 이야기 같은 게 있어요. 긴 기간을 함께 하고 있지만 그 녀석은 저에게 약한 소리를 한 적이 없고요. 저도 후지가야에게 말한 적이 없어요. 단지 보면 알아요. 계속 싸우고 있구나 하고요. 뭐라고 말하면 좋을까요. 그 녀석은 아마 자기 자신과 싸우고 있을 거에요. 그룹을 위해 자신이 더 위로 가야 한다고. 그래서 후지가야도 후지가야만의 고독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아까도 말했듯이, 우리들은 고독하지만 고독하지 않아요. 응. 멤버들이 있고, 내가 있으니까.」



지기 싫어하니까 압도적으로 이기고 싶어.


── 다시 물으면, SMAP을 넘는 날이 올까요?

「모르겠어요. 하지만 계속 도전할 거에요. 지금 투어를 담당해주신 스태프분들, 제가 첫 회의에서 "이런 일을 하고 싶어요"라고 마구 안을 내놓았는데, 무모한 일이라도 "해보자"하고 먼저 긍정적으로 생각해주셨어요. 결과적으로 하지 못했다고 해도요. 이 스태프분들은 SMAP의 무대를 만들고 있는 분들의 후배가 되는 사람들이거든요. 그래서 저희와 마음이 같아요. "저 선배를 뛰어넘어 보자"라는 마음이 저희에게도 스태프분들에게도 있어요. 전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할까요. 그래서 지금 계속 달리고 있는 이 길의 끝에 분명 SMAP을 넘는다는 답이 있을 거라고, 저는 믿어요. 본 적 없는 경치가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


── 2005년, Kis-My-Ft2가 결성되었을 때 「낙오자가 모인 건가 싶었어요.」 라고 했었죠. 데뷔 5년 자신을, 그룹을 칭찬해줘도 괜찮지 않아요?

「이야, 아직이죠.」


── 여기까지 이를 거라고 생각했어요?

「"여기까지는 어디까지 인 거야"라는 느낌이네요. 지금 서있는 곳, 여기를 골이라고 설정하지 않았어요. 저 지기 싫어하니까 압도적으로 이기고 싶어요. 도착하고 싶은 곳은 더욱더 앞에 있으니까요.」